'체코 전설' 마레크 얀쿨로프스키(43)가 호나우지뉴(40)를 떠올렸다.
2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밀란뉴스'에 따르면 얀쿨로프스키는 인스타그램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자신의 근황과 함께 AC밀란 시절 함께 한 최고의 선수에 대해 언급했다.
체코 대표팀에서 78경기를 뛴 얀쿨로프스키는 2000년 나폴리로 이적하며 세리에 A 무대를 밟았다. 특히 2005년 AC밀란 이적 후 레프트 윙과 레프트 백으로 활약했고 2006-2007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사진]호나우지뉴(아래줄 맨 왼쪽)와 마레크 얀쿨로프스키(윗줄 맨 오른쪽)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4/27/202004270758775421_5ea6157e24cbc.jpg)
얀쿨로프스키는 "이곳 체코에서는 서서히 리그 재개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몇몇 팀들은 훈련을 시작했다"면서 "나는 이탈리아에 많은 친구들이 있지만 정말 힘든 상황"이라고 이탈리아의 코로나19 상황에 우려를 드러냈다.
실제 체코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진정세로 돌아섰다. 한 때 하루 354명까지 나왔던 확진자가 지난 26일에는 79명으로 줄어들었다. 누적 확진자는 7387명이며 사망자는 220명이다.
이탈리아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최고 6557명이 발생했던 하루 확진자는 지난 26일 2357명까지 감소했다. 하지만 스페인에 이어 유럽에서 두 번째로 많은 확진자(19만 7675명)가 발생했고 유럽 최다 사망자(2만 6644명)가 나왔다.
얀쿨로프스키는 '함께 뛴 축구 선수 중 가장 강했던 선수'를 묻는 질문에 "그 기간 챔피언이 정말 많아서 운이 좋았지만 호나우지뉴가 옆에 있다면 그 사람만 생각하게 된다"면서 "호나우지뉴는 젊은 시절 그와 뛰는 꿈을 꿨다가 같은 라커룸에서 만났다. 그것은 경이로웠고 그는 항상 웃고 행복했다"고 떠올렸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