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85% 회복" 오타니, 개막 동시 투・타 겸업 청신호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4.27 11: 10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가 투수 복귀 단게를 밟아가고 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7일 빌리 에플러 단장의 MLB 네트워크 라디오 인터뷰를 인용해 오타니의 소식을 전했다.
2018년 LA 에인절스와 계약을 맺은 오타니는 투・타 겸업을 모두 하며 '이도류'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러나 팔꿈치 수술로 지난 시즌 타자로만 나섰고, 그 사이 투수로서 복귀 단계를 밟아갔다.

LA 에인절스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인터리그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지난 6월 원정 맞대결에서 2차례 승리한 에인절스는 다저스전 3연승을 거뒀다.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웃은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오타니 쇼헤이는 대타로 나와 다시 한번 다저스 선발 마에다 겐타를 울렸다. 마에다는 초반 실점은 적었으나 3회까지 72구를 던지며 고전했고, 4⅓이닝 4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9회말 에인절스 오타니가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jpnews@osen.co.kr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시즌 개막이 밀린 가운데 오타니는 현잰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가 열리지 않으면서 오타니는 오히려 투수 복귀를 위한 시간을 벌게 됐다.
에플러 단장은 “현재 오타니는 225~230피트(약 70m) 정도 거리에서 공을 던지거나 일주일의 두 차례 정도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현재 몸 상태에 대해 “80~85%”라고 덧붙였다.
개막과 동시에 투수로서 나설 수 있는 몸 상태가 돼가고 있지만, 다음 단계에 대한 고민은 있었다. 에플러 단장은 “5월에서도 외출 금지가 계속해서 되고 있다면 라이브 피칭 등은 어떻게 실시해야할 지 생각해봐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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