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SK 감독은 외국인 투수 핀토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기대했다.
핀토는 지난 25일 키움과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2피안타 4탈삼진 5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 153km의 투심 패스트볼은 위력적이나 제구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염경엽 감독은 27일 인천 두산전에 앞서 핀토에 관한 질문에 "청백전보다는 좋은 모습이었다.시즌을 치르면서 조금씩 좋아질 것이다. 좋은 구위를 갖고 있는 투수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금 빨리 교체하려다 계속 던지면서 맞기도 하고 감을 찾게 했다"고 덧붙였다.

핀토는 자체 청백전에서 5경기에 등판해 22⅓이닝 27피안타(2피홈런) 10사사구 12탈삼진 23실점(12자책) 평균자책점 4.84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주자가 나가면 제구가 흔들리고, 멘탈에 다소 문제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두산전에는 고종욱(좌익수) 한동민(우익수) 최정(3루수) 로맥(1루수) 이재원(포수) 정의윤(지명타자) 김창평(2루수) 정현(유격수) 노수광(중견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선발 문승원은 90구 정도 예정하고 던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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