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27일 대구 롯데전에 플랜B 선발 라인업을 가동했다. 시즌 중 다양한 변수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2루수)-구자욱(지명타자)-타일러 살라디노(1루수)-김헌곤(우익수)-김동엽(좌익수)-박해민(중견수)-이성규(유격수)-최영진(3루수)-김응민(포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허삼영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시즌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변수를 대비해 포지션에 대폭 변화를 줬다. 플랜A가 가장 좋지만 변수를 대비해 플랜B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 라인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내야수 이원석과 이학주의 복귀 시점과 관련해 "이원석은 내일(28일)부터 두 차례 퓨처스 연습경기를 소화하고 별 문제가 없다면 30일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학주는 경기 진행 결과에 따라 유동적으로 (복귀 시점을) 정할 생각이다. 페이스는 이원석이 좀 더 빠르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