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52km' 두산 플렉센, SK전 5이닝 5K 무실점 [오!쎈 인천]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4.27 15: 49

두산 외국인 투수 플렉센이 150km 강속구를 뽐내며 탈삼진 능력을 과시했다. 
플렉센은 27일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타팀간 연습경기에는 첫 등판. 5이닝 동안 탈삼진 5개를 잡아내며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고 152km의 빠른 볼이 인상적이었다. 위기 관리 능력도 보여줬다. 
1회 수비 실책으로 흔들리는 듯 했으나 위기를 막아냈다. 1사에서 한동민의 뜬공을 유격수 김재호가 좌익수 앞까지 가서 잡다가 떨어뜨렸다. 한동민은 2루까지 진루. 최정의 좌전 안타로 1,3루가 됐고, 로맥에게 볼넷을 허용해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플렉센은 이재원을 2루수 땅볼 병살타로 위기를 넘겼다. 

두산 외국인 투수 플렉센이 공을 뿌리고 있다. /cej@osen.co.kr

2회 선두타자 정의윤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빠른 볼로 하위타선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김창평은 147km 바깥쪽 낮은 직구로 루킹 삼진, 정현은 152km 하이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노수광 타석에서 2루 악송구로 견제구에 걸린 1루 주자를 살려줬으나 내야 땅볼로 이닝을 마쳤다. 
3회는 삼자범퇴. 고종욱은 150km 직구로 헛스윙 삼진, 최정은 152km 바깥쪽 낮은 직구로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4회 선두타자 로맥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으나 후속 세 타자를 내야 땅볼과 뜬공으로 처리하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이재원은 투수 땅볼로 주자를 2루에 묶었고, 정의윤은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2사 3루에서 김창평은 유격수 뜬공 아웃. 
5회 선두타자 정현을 뚝 떨어지는 124km 커브로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이날 직구가 아닌 변화구로 첫 삼진. 노수광은 1루수 땅볼 아웃. 고종욱과 세 번째 대결에서 2루수 땅볼로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6회초 현재, 두산이 4-0으로 앞서고 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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