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홍, "첫 홈런보다 안좋았던 타석 좀 더 생각해야" [대구 톡톡]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4.27 17: 50

"개인적으로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큰 게 야구장에서 긍정적으로 표출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안치홍이 교류전 첫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안치홍은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2회 좌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12-5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

27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연습경기가 열렸다.2회초 2사 2,3루에서 롯데 안치홍이 스리런포를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jpnews@osen.co.kr

5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한 안치홍은 2회 2사 2,3루 추가 득점권 상황에서 삼성 선발 윤성환과 볼카운트 3B1S에서 5구째 직구(131km)를 힘껏 받아쳐 좌측 담장 밖으로 날려버렸다. 안치홍은 4회말 수비 때 교체됐다. 
이날 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한 안치홍은 경기 후 "유리한 볼카운트에 실투가 나와서 운 좋게 홈런을 칠 수 있었다. 홈런 이전에 안좋았던 타석에 대해 좀 더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팀 타선이 득점 찬스에서 집중력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안치홍은 "감독님께서 처음 오셨을 때 우리는 단체지만 개인 사업자라는 것을 강조하며 개인이 책임감을 가지고 잘하면 팀이 잘된다고 말씀하신 부분이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고 대답했다.
안치홍은 또 "서로 잘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잘 정착되면 상대와 싸우는 것과 더불어 팀내 경쟁도 치열해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what@osen.co.kr
27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연습경기가 열렸다.2회초 2사 2,3루에서 롯데 안치홍이 스리런포를 날리고 이대호의 축하를 받고 있다.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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