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팀 타선이 좋은 공격으로 득점 지원을 해줬기 때문에 조금 더 편히 던질 수 있었다".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아드리안 샘슨이 교류전 첫 등판 소감을 전했다.
샘슨은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4⅔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149km까지 스피드건에 찍혔고 슬라이더, 체인지업, 포크볼을 섞어 던졌다. 총 투구 수 102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62개.

샘슨은 첫 등판을 마친 뒤 "오늘은 투구 수를 늘리는 데 가장 집중했다. 구위보다 멘탈적인 부분에서 정규 시즌에 들어가기에 앞서 체크하려 했다"고 전했다.
샘슨은 또 "보다시피 삼성 타자들의 수준이 매우 높았고 이를 상대로 투구 수와 이닝 모두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샘슨은 "오늘은 팀 타선이 좋은 공격으로 득점 지원을 해줬기 때문에 조금 더 편히 던질 수 있었다. 정규 시즌에는 좀 더 집중해서 막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삼성을 12-5로 꺾고 23일 사직 경기 패배를 설욕했다. 안치홍은 2회 좌월 3점 아치를 쏘아 올렸고 전준우는 멀티히트 포함 2타점으로 고감도 타격감을 선보였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