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7점-8회 5점' 롯데, 삼성에 12-5 대승...샘슨 4⅔이닝 2실점 [대구 리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4.27 17: 19

두 번의 패배는 없었다. 롯데가 막강 화력을 앞세워 삼성을 무너뜨렸다. 
롯데는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선발 애드리안 샘슨의 쾌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12-5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지난 23일 사직 경기 3-5 패배를 설욕했다. 반면 삼성은 선발 윤성환이 무너지는 바람에 21일 광주 KIA전 이후 연승 행진을 '3'에서 마감했다. 
롯데는 민병헌(중견수)-전준우(지명타자)-손아섭(우익수)-이대호(1루수)-안치홍(2루수)-정훈(좌익수)-딕슨 마차도(유격수)-한동희(3루수)-김준태(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27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연습경기가 열렸다.2회초 2사 2,3루에서 롯데 안치홍이 스리런포를 날리고 이대호의 축하를 받고 있다. /jpnews@osen.co.kr

삼성은 김지찬(2루수)-구자욱(지명타자)-타일러 살라디노(1루수)-김헌곤(우익수)-김동엽(좌익수)-박해민(중견수)-이성규(유격수)-최영진(3루수)-김응민(포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1회 2사 1,2루 득점권 상황에서 한 방이 터지지 않아 아쉬움을 삼켰던 롯데는 2회 빅이닝을 완성하며 승기를 가져왔다. 2사 만루 상황에서 전준우의 좌전 안타와 수비 실책까지 겹쳐 주자 모두 홈을 밟았다.
손아섭의 볼넷에 이어 이대호의 좌익선상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롯데는 2사 2,3루 추가 득점 기회에서 안치홍의 좌월 3점 아치로 7점차로 달아났다. 롯데는 8회 5점 더 보탰다. 
롯데 선발 아드리안 샘슨은 4⅔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안치홍은 2회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렸고 전준우는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이대호, 정훈, 신본기도 2안타씩 때렸다. 
삼성은 2회말 공격 때 김동엽의 내야 안타와 2루 도루로 2사 2루 추격 기회를 마련했고 최영진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5회 1사 후 최영진, 김응민, 양우현의 연속 안타 그리고 김헌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 더 따라붙었다. 9회 양우현의 2타점 3루타로 추격했으나 승부는 이미 기운 뒤 였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3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양우현이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고군분투했다. /what@osen.co.kr
27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연습경기가 열렸다.2회초 수비를 마치고 삼성 김동엽이 윤성환에 실책으로 인한 미안함을 표시하고 있다.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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