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4번타자 라모스가 잘해야 상위권 갈 수 있다”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4.27 16: 55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새로운 외국인타자 라모스(26)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류중일 감독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 전 인터뷰에서 “라모스가 잘해야 우리 팀이 상위권으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페게로와 결별한 LG는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외국인타자로 라모스를 총액 50만 달러에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경험은 없지만 마이너리그에서 496경기 98홈런을 기록한 거포 타자다. 

LG 라모스. /youngrae@osen.co.kr

류중일 감독은 “어제 라모스가 이천에서 두산 베어스 2군과 경기를 했다. 선발투수로 이영하가 나왔는데 안타 2개를 때려냈다. 차명석 단장이 직접 보고 왔는데 이영하의 빠른 공을 잘 공략했다고 하더라”라며 라모스의 활약을 기대했다.
이어서 “어느 팀이나 마찬가지이지만 4번타자는 파괴력이 있어야 한다. 라모스도 4번타자로서 파괴력 있는 타격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라모스는 연습경기에서 2경기 5타수 무안타를 기록중이다.
이날 LG 선발투수로는 윌슨이 등판한다. 류중일 감독은 “윌슨은 3이닝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만약 투구수가 많아지면 더 빨리 교체할 수도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개막전 등판은 어렵다. 오늘 던지고 한 번 더 던져야할 것 같다. 개막 3연전 등판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윌슨을 대신할 개막전 선발투수로는 차우찬이 내정됐다.
윌슨과 같이 2주간 자가격리를 했던 켈리 역시 시즌 준비가 더디다. 류중일 감독은 “켈리는 오는 29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등판할 예정이다. 윌슨보다 훈련 시작이 이틀 늦었다. 올해는 선발 로테이션에서도 윌슨과 켈리가 떨어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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