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가 LG 트윈스 에이스 윌슨을 상대로 새로운 얼굴들을 내세운다.
키움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서 서건창(2루수)-전병우(3루수)-김하성(유격수)-박병호(1루수)-이택근(지명타자)-임병욱(중견수)-모터(좌익수)-이지영(포수)-박준태(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올 시즌 주전 3루수로 뛸 예정인 모터는 이날 경기 좌익수로 이름을 올렸다. 손혁 감독은 “모터는 외야에서도 왼쪽과 오른쪽에서 모두 수비가 좋다. 외야수들에게 휴식이 필요하거나 상대 선발투수가 왼손투수일 때는 종종 외야로도 기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키움 히어로즈 전병우(왼쪽), 모터. / OSEN DB](https://file.osen.co.kr/article/2020/04/27/202004271657772664_5ea690e9b9e62.png)
이어서 손혁 감독은 “모터, 전병우, 박준태는 윌슨 공을 본적이 없다.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의 공을 미리 보면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선발투수로는 이승호가 출격한다. 지난 21일 SK 와이번스전에서 4⅔이닝 7피안타(3피홈런) 5탈삼진 6실점을 기록한 이승호는 이날 경기에서 명예획복을 노린다.
LG는 이형종(중견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우익수)-라모스(1루수)-김민성(3루수)-박용택(지명타자)-정근우(2루수)-유강남(포수)-오지환(유격수)가 선발출전한다.
류중일 감독은 “나는 원래 1번타자를 잘 바꾸는 스타일이 아니다. 하지만 지금은 연습경기니까 다양한 실험을 하려고 한다”면서 1번타자로 이천웅이 아닌 이형종을 기용한 이유를 설명했다.
LG 선발마운드에는 윌슨이 오른다. 윌슨은 지난 시즌 30경기(185이닝) 14승 7패 평균자책점 2.92로 활약했다. 코로나19로 인해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했던 윌슨은 이날 경기가 첫 연습경기 등판이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