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외야수 김민혁이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테이블세터로서 활약을 예고했다.
김민혁은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한화와 교류전 연습경기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 3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2루타, 3루타도 1개씩 치며 홈런을 뺀 사이클링히트급 맹타를 휘둘렀다.
김민혁은 1회 첫 타석부터 좌측 빠지는 3루타를 터뜨리며 포문을 열었다. 후속 강백호의 2루 땅볼 때 홈을 밟아 선취 득점을 올렸다. 3회 좌전 안타에 이어 5회에도 좌측 2루타를 터뜨리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경기 후 김민혁은 “지난 경기에서 스윙이 다소 소극적인 느낌을 받았다. 오늘은 조금 더 강하고, 임팩트 있게 스윙을 가져갔는데 좋은 타구가 많이 나왔다. 이 느낌을 개막 때까지 가져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부터 우익수에서 좌익수로 수비 위치를 옮긴 김민혁은 “수비 포지션 변경은 원래 자리로 돌아온 것이라 크게 신경 쓰이지 않는다. 개막에 맞춰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