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준비 끝’ 플렉센, “박세혁과 호흡이 너무 좋았다” [인천 톡톡]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4.27 17: 45

 두산 외국인 투수 플렉센이 무실점으로 기분 좋게 연습경기를 마쳤다. 플렉센은 “좋은 기분으로 시즌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좋아했다. 
플렉센은 27일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5이닝 동안 탈삼진 5개를 잡아내며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1회 1사 만루 위기를 넘겼고, 최고 152km의 빠른 볼이 인상적이었다. 
플렉센은 경기 후 “포수 박세혁과 호흡이 너무 좋았다. 오늘은 직구 외에도 변화구 제구도 좋았다. (연습경기를) 좋게 끝내고 좋은 기분으로 시즌을 시작하는 것이 가능해 좋다”고 말했다. 

두산 플렉센이 경기 후 인터뷰하고 있다.  / orange@co.kr

김태형 감독은 “플렉센이 다른 팀과 처음 맞붙었는데, 자기 공을 뿌리며 선발 역할을 잘 해 줬다. 타자들도 찬스에서 집중력을 유지하며 좋은 타격을 해줬다”고 평가했다. 
이날 1~2회 실책으로 위기를 맞았지만 슬기롭게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그는 “솔직히 당황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야구를 하다보면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기 마련이다. 마음을 다잡고 한 것이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고 말했다. 
5월 5일 개막전까지는 한 차례 라이브 피칭을 하며 실전 감각을 유지할 계획이다. LG와의 개막 3연전에 등판할 예정. 그는 “오늘 경기 끝나고 깜짝 놀랐다. 생각보다 내 몸 상태가 좋았다. 가장 많은 이닝(5이닝)을 던졌는데 힘들지 않았다. 시즌에 들어가면 투구수를 더 많이 던져야 하기에 체력을 보강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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