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도 재개 조짐, 5월 1일 구단 대표자 회의...6월-무관중 경기 목표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4.27 19: 4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코로나19로 멈춘 리그를 재개하기 위해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7일(이하 한국시간) “EPL 20개 구단 관계자들은 오는 1일 회의를 연다. 회의는 6월 무관중 경기로 시즌을 재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고 전했다. 
영국 정부가 내린 봉쇄 조치는 내달 7일 끝이 난다. 봉쇄 조치 막을 내리면 정부는 ‘재시작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경제적, 사회적 활동을 재개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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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에서 회복해 국정에 복귀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성급함을 찾아야 한다”라며 “상황을 진척시키고, 새로운 물결의 시작을 만들어야 한다”라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흐름에 발 맞춰 EPL는 시즌 재개를 위한 논의를 시작할 전망이다.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가 무관중 경기를 전제로 시즌 재개를 준비하고 있고, 이탈리아 세리에A도 쥐세페 콘테 총리의 봉쇄 완화 암시에 따라 팀 훈련을 다시 시작하려 한다. 
다만 방심은 금물이다. 스카이스포츠는 “EPL 또한 다른 스포츠처럼 안전 관련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라며 “정부의 허가 없이는 시즌 재개도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EPL이 재개된다면 유심히 봐야할 포인트들이 다수 존재한다. 리버풀의 30년 만의 리그 우승, 치열한 챔피언스리그 경쟁과 강등권 경쟁 등이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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