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타자 최형우 역전 스리런...KIA, NC 8-6 제압 '첫 승' [광주 리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4.27 20: 48

KIA타이거즈가 팀 간 연습경기에서 첫 승을 따냈다. 
KIA는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연습경기에서 4번타자로 나선 최형우의 역전 3점 홈런 등 10안타를 날리며 8-6으로 승리했다. 4경기 만에 첫 승을 거두며 1승1무2패, NC는 1승3패를 기록했다.  
NC가 초반 주도권을 쥐었다. 2회초 양의지와 알테어의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노진혁의 우월 2루타로 선제점을 뽑았고 모창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했다. 

27일 오후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4회말 2사 주자 2,3 루 KIA 최형우가 역전 우월 스리런 홈런을 날린 후 주자들과 함께 홈을 밟고 있다. /rumi@osen.co.kr

3회는 1사후 이명기의 우익수 옆 2루타로 포문을 열고 나성범의 중전적시타, 양의지의 중전안타, 알테어의 사구로 만든 만루에서 김성욱의 내야땅볼로 한 점을 뽑고 상대투수의 견제 악송구로 또 한 점을 보태 5-0으로 달아났다. 
이후는 KIA의 시간이었다. 
3회말 한승택 볼넷, 최원준 볼넷, 박찬호 중전안타로 만든 만루에서 김선빈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최형우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두 점째를 뽑았다. 터커와 나지완은 차례로 적시타를 날려 4-5까지 추격했다. 
4회는 한승택 볼넷, 최정용 투수앞 안타, 최원준 우전안타로 다시 무사 만루기회를 잡았다. 박찬호가 중견수 앞으로 적시타를 보내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김선빈의 병살타가 나온 직후 최형우가 바뀐투수 김진성을 상대로 우월 스리런포를 가동해 단숨에 8-5로 점수 차를 벌렸다. 
NC는 9회말 무사 2,3루에서 강진성의 내야땅볼로 한 점을 추격하는데 그쳤다. 
KIA 최원준은 1안타 2볼넷 3출루에 성공했고, 박찬호와 터커는 2안타를 생산했다. 최형우는 결승 스리런 포함 4타점을 올렸다. NC는 양의지가 2안타를 날리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27일 오후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4회말 무사 주자 만루 NC 선발 이재학이 강판되고 있다./rumi@osen.co.kr
양 팀의 선발투수들은 제 못을 못했다. KIA 드류 가뇽은 5이닝 6피안타 2볼넷 5실점으로 흔들렸다. 탈삼진은 2개. NC 이재학은 3이닝 7피안타 4볼넷 7실점했다. 4회 무사 만루에서 이닝을 마치지 못하고 강판했다. 개막을 앞두고 근심을 안겨준 동반 부진이었다. 
KIA는 6회부터 불펜을 가동해 고영창, 하준영, 박준표, 전상현이 무실점 투구로 뒤를 막았다. 문경찬이 1실점(비자책)했다.  NC는 이재학을 구원한 김진성이 3점 홈런을 맞았다. 강윤구와 김건태, 임정호, 배재환, 홍성무가 나란히 무실점으로 막았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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