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데이터는 손흥민(토트넘)이 얼마나 뛰어난 선수인지를 제대로 나타내고 있다.
.축구 전문 통계 업체 '옵타조'는 28일(한국시간) "데이터로 볼 때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탑 선수가 됐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이적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며 해리 케인과 함께 팀의 중심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케인이 부상으로 없는 사이 팀을 지탱하며 가치를 인정받았다.

옵타조는 'stat perfrom'의 분석 영상에서 "손흥민은 이번 시즌 토트넘의 공격 중심으로 90분 당 0.55개의 기대 득점(골+어시스트)과 90분당 3.29개의 슈팅을 기록했다. 모두 팀 내 최고 수치"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토트넘은 케인이 없어도 손흥민과 함께 연승 행진을 달렸다. 그러나 아스턴 발라전(3-2 승) 손흥민이 부상으로 쓰러지며 흔들렸다.

옵타조는 "이미 부상자가 많은 상황이던 토트넘이 손흥민이 부상으로 결장하고 나서 승리 없이 6경기를 보낸 것은 당연한 일"이라 설명했다.
이 매체가 주목한 것은 리그 내에서 탑을 달리던 손흥민의 효율이었다. 토트넘 입단 이후 지난 5시즌 동안 손흥민의 기대 득점(XG)과 실제 골을 비교해서 얼마나 효율적인 공격을 펼쳤는지를 증명했다.
입단 이후 손흥민의 기대 득점은 32골이었으나 실제 리그에서 47골(2015-2016 4골, 2016-2017 14골, 2017-2018 12골, 2018-2019 12골, 2019, 2020 9골)을 기록했다. 기대치보다 무려 15골을 더 넣은 것"
옵타조는 "손흥민의 효율성은 EPL 리그 전체에서 엘리트급이었다. 비교 대성은 에덴 아자르, 로멜로 루카쿠,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를 뛰어넘는다"라고 강조했다.
리그 전체에서 손흥민보다 뛰어난 효율성을 보여준 선수는 단 1명 바로 팀 동료인 해리 케인이었다. 그는 기대 득점 65골에서 무려 22골이나 더 넣으며 5시즌 동안 87골을 기록했다.
옵타조는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팀의 핵심 선수가 됐다. 애스턴 빌라전서 50골을 달성한 그라면 EPL 통산 100골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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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래는 옵타조 영상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