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신구장 글로브 라이프 필드가 코로나19로 연기된 메이저리그 2020시즌 개막 후보지로 언급됐다.
미국매체 AP통신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북부 텍사스에서 야구를 한다면 텍사스의 신구장을 포함해 많은 시설을 활용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가 검토한 방안 중 하나는 텍사스를 중부 허브로 사용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로 시즌 개막이 연기됐다. 메이저리그와 선수협회는 코로나19와 관련된 연방정부, 주정부, 지역정부, 보건 당국 등이 시즌 재개를 승인했을 때 시즌 개막을 하기 위해 여러가지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 글로브 라이프 필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4/28/202004281106770224_5ea7903d6b689.jpg)
코로나19 대유행이 계속되면서 메이저리그는 특정 지역에 선수들을 격리하고 무관중 경기로 시즌을 시작하는 계획을 고려하고 있다. 스프링캠프 시설이 있는 애리조나, 플로리다 등이 유력한 후보지다. 여기에 텍사스 역시 유력한 후보지로 떠올랐다.
텍사스 존 다니엘스 단장은 “텍사스에서 야구를 하자는 아이디어는 여러가지 조건을 고려하면 일리가 있다. 시장의 특성과, 많은 시설들에 대한 접근성, 야구 시설의 수준, 호텔 같이 야구 시설이 아닌 시설들의 수준, 그밖에 필요로하는 것들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텍사스는 12억 달러를 들여 신구장을 건설했지만 아직 한 번도 사용을 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최근 구장 근처에 거주하고 있는 선수들이 신구장에서 훈련을 하기 시작했다. 신구장 인근에는 텍사스 산하 더블A 팀인 프리스코의 홈구장과 TCU 등 최고 수준의 대학 시설들이 위치했다. 또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홈구장 미닛 메이드 파크도 차로 약 4시간 거리에 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