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군림하고 있는 LA 다저스가 공공의 적으로 꼽혔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팀들의 라이벌 관계는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 그래서 오늘은 지금 당장 팀별로 가장 싫어하는 라이벌들을 선정했다”며 30개 구단의 라이벌을 소개했다.
다저스는 무려 5개 팀의 라이벌로 지목됐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개팀(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콜로라도 로키스)과 지역 라이벌 LA 에인절스가 다저스를 최고 라이벌로 뽑았다.
![[사진] LA 다저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4/28/202004281310778263_5ea7ad45ab0b8.jpg)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는 뉴욕 양키스-보스턴 레드삭스 라이벌리와 더불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유명한 라이벌리다. MLB.com은 “두 팀은 반세기 이상을 거슬러 올라간 뉴욕 시절부터 라이벌이었다. 서부로 이동한 뒤에도 자연스럽게 라이벌 관계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다저스는 2013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7년 연속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그렇다보니 같은 지구 팀들 사이에서는 공공의 적이 됐다. MLB.com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는 모든 팀들이 일관되게 한 팀을 싫어한다. 7년 연속 타이틀을 차지하면 그렇게 된다”고 평했다.
에인절스에 대해서는 “에인절스는 거의 10년 동안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마이크 트라웃)를 보유했지만 지역 라이벌 다저스의 성공을 지켜보기만 해야했다”고 소개했다.
양키스와 보스턴의 최고 라이벌은 당연하게도 서로가 언급됐다. MLB.com은 “두 팀의 라이벌 관계는 태양이 다 타버려서 지구의 모든 생명이 사라질 때까지 가장 치열한 싸움으로 남을 것이다. 유일하게 실망스러운 것은 2018년 포스트시즌 맞대결이 너무 짧고 시시하게 끝난 것이다. 다음에 만난다면 분명 다를거다”라고 전했다.
이밖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캔자스시티 로열스, 시카고 컵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신시내티 레즈)와 양키스(보스턴, 볼티모어 오리올스, 미네소타 트윈스, 뉴욕 메츠)가 4팀의 라이벌로 언급됐고 시카고 컵스는 3팀(세인트루이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밀워키 브루어스)의 라이벌로 뽑혔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