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투수 백정현(33)이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최종 점검에 나선다.
삼성은 오는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KIA와의 교류전에 백정현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고 밝혔다. 지난해 팀내 다승 1위 백정현은 귀국 후 자체 평가전에서 15이닝을 소화하며 평균 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백정현은 지난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투구 내용은 아주 좋았다.

허삼영 감독은 "백정현은 이닝과 관계없이 90개 투구수를 목표로 했다. 6이닝동안 90개를 넘기지 않고 좋은 투구를 했다. 준비를 잘 한 것 같다. 국내 투수 가운데 가장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고 호평한 바 있다.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와의 교류전에서 5-12로 패하는 바람에 연승 행진을 '3'에서 마감한 삼성은 KIA를 상대로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한다. 허삼영 감독은 "주전급으로 9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