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학 농구 선수, 총기 살인으로 체포...범죄 후 NBA 드래프트 참가까지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4.28 15: 14

미국프로농구(NBA) 드래프트를 참가한 대학 농구 선수가 살인 혐의로 체포됐다.
미국 'NBC 뉴스'는 28일(한국시간) "툴레인 대학의 가드 티션 하이타워가 살인 및 폭행 가담 혐의로 체포됐다"라고 보도했다.
하이타워는 지난 4월 18일 NBA 드래프트 참여를 선언한 미국대학농구(NCAA)의 스타 플레이어다. 그는 3년차인 2019-2020시즌 툴레인 대학교의 주전으로 도약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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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분 출전해서. 15.9 득점 -4.6 리바운드 - 2.4 도움을 기록하고 있던 하이타워는 드래프트 참가를 선언한 상태였다.
하나 하이타워는 NBA 드래프트가 아닌 감옥에 갈 위기에 놓였다. NBC 뉴스는 "하이타워는 지난 4월 8일 애틀란타에서 살인 및 가중 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조지아주 헨리 카운티 경찰은 하이타워는 살인 및 가중 폭행에 가담한 6인의 명단을 공개했다. 하이타워의 동생을 포함한 5명은 모두 구금된 상태다.
하이타워는 또 다른 용의자를 때린 한 남자에게 총격을 가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하이타워의 변호인은 에브릭 워커는 "정당 방위다"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커는 "피해자가 손에 총을 들고 집 밖으로 나워 하이타워와 친구들을 위협했다. 그래서 피해자가 총에 맞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NBC 뉴스는 "하이타워는 살인 혐의 외에도 집단 폭행, 총기 소지 등 여러 가지 혐의도 조사 받고 있다. 그는 용의자 6명 중 유일하게 구속되지 않은 상태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살인 사건에 연루됐지만 하이타워는 지난 18일 자신의 SNS로 NBA 드래프트 참가를 선언하는 등 정상적으로 생활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하이타워가 다니던 툴레인 대학교는 살인 용의자로 거론되는 것을 알고 그를 즉각 퇴학시킨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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