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조기에 막을 내린 2019-2020시즌 네덜란드 프로축구 리그가 종료 결정을 철회할 가능성이 생겼다.
네덜란드축구협회(KNVB)는 지난 25일(한국시간) 2019-2020시즌 종료를 공식 발표했다. 1부리그인 에레디비시의 경우 팀당 25~26경기만 소화한 채 마감했다.
KNVB는 이번 시즌 우승, 승격, 강등 팀은 없다고 발표했다. 1위로 시즌을 마친 아약스에 우승팀 자격은 부여되지 않고, 1부 승격 팀과 2부 강등 팀도 가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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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종료 결정이 철회될 가능성이 있다. 일본 풋볼채널은 28일 네덜란드 AD를 인용해 “네덜란드 리그 종료 결정에 반발하는 클럽이 많다”며 “리그 종료 걸정이 철회될 가능성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항의 성명을 냈던 네덜란드 1부리그 6위 FC 위트레흐트와 네덜란드 2부 1위 캄부르가 법적 조치를 위해 변호사 고용 등을 준비하고 있다. 네덜란드 2부의 데 그라프샤프도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다.
매체는 “이 문제로 파문이 일어나 반발 클럽이 늘어날지도 모른다”며 “시즌 종료를 철회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