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튼, 2016년 입지 좁아진 손흥민 영입 고려했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04.28 17: 17

에버튼이 2016년 여름 손흥민(토트넘)의 영입을 고려했던 것이 뒤늦게 드러났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28일(한국시간) 리버쿨 에코를 인용해 “에버튼이 2016년 여름 손흥민의 영입을 고려했던 것이 지금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2015년 여름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첫 시즌엔 적응에 애를 먹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경기서 4골 1도움, 유럽유로파리그 7경기서 3골 4도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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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손흥민은 독일 복귀설까지 나돌았다. 에버튼도 손흥민을 영입하려고 한 구단 중 하나였다. 그러나 손흥민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의 신뢰를 확인하고 잔류했다.
손흥민은 곧바로 다음 시즌 핵심 선수로 도약했다. 2016-17시즌 EPL 34경기서 14골 6도움, 유럽챔피언스리그 6경기서 1골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에버튼은 4년 전 이란 출신의 영국인 기업인인 파하드 모시리가 구단주가 된 뒤 손흥민을 영입리스트에 올려놓았다. 로날드 쿠만 감독도 손흥민을 간절히 원했지만 끝내 영입을 성사시키진 못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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