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팀 다이나믹스 ‘리치’ 이재원, “이번엔 꼭 실력 증명하고 싶다”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4.28 19: 36

 팀 다이나믹스가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1시드 샌드박스를 완파하고 승자전에 진출했다. 탑 라이너 ‘리치’ 이재원은 다소 힘들었던 지난 2019년을 회상하며 “이번에는 꼭 나의 실력을 증명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팀 다이나믹스는 2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승격강등전 샌드박스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1, 2세트 각각 아트록스, 루시안을 선택한 이재원은 핵심적인 움직임으로 팀의 완승을 견인했다.
경기 후 OSEN의 전화 인터뷰에 응한 이재원은 먼저 승자전 진출 소감에 대해 묻자 “밴픽 단계 걱정을 많이 했다”며 “그레이브즈를 중심으로 준비를 했는데, 잘 풀렸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재원에 따르면 팀 다이나믹스는 지난 25일 열린 LCK 결승전을 분석해 경기에 활용했다고 한다.

꼼꼼하게 준비한 팀 다이나믹스의 경기력은 인게임에서도 잘 드러났다. 특히 이재원은 시그니처 챔피언인 아트록스를 포함해 루시안으로도 맹활약을 펼쳤다. 이재원은 게임 내 상황에 대해 “아트록스-케넨 구도는 초반만 버티면 승산이 높다고 생각했고, 2세트 루시안의 ‘대탈출’ 상황은 팀워크의 결과다”라고 설명했다.
3시즌 연속 승격강등전에 진출한 팀 다이나믹스는 지난 시즌까지 문턱에서 매번 떨어졌다. 이재원은 먼저 “팀적으로 우리의 실력을 증명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재원은 “다들 잘하는 선수들인데, 기량을 펼치지 못해 롤 챌린저스에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다같이 손잡고 올라가서 LCK에서 실력을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승격강등전은 개인적으로도 이재원에게 중요한 경기다. 이재원은 “LOL로 전향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때, 젠지 소속으로 활약을 거의 못했다”며 “이번에 기회를 잡은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줘 꼭 나의 실력을 증명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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