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검 or 최원태’ 손혁 감독 “내일 브리검 상태 보고 개막선발 결정”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4.29 11: 56

“브리검의 오늘 투구 내용과 내일 몸상태까지 체크하고 개막전 선발투수를 결정하겠다”
키움 히어로즈 손혁 감독이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연습경기에서 개막전 선발투수를 최종 결정한다. 
지난 시즌 키움의 개막전 선발투수는 브리검이었다.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에서 5이닝 6피안타 6탈삼진 1볼넷 1사구 4실점(3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성적은 28경기(158⅓이닝) 13승 5패 평균자책점 2.96으로 1선발다운 성적을 거뒀다.

키움 선발 브리검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spjj@osen.co.kr

올해도 개막전 선발투수로는 브리검이 유력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브리검과 요키시는 지난달 26일 한국에 입국했지만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했다. 이 때문에 시즌 준비가 늦어졌다. 브리검과 요키시는 이날 경기에서 첫 실전 등판에 나선다.
손혁 감독은 “오늘은 브리검과 요키시가 차례로 3이닝 정도 던질 예정이다. 상황에 따라 중간에 불펜투수 한 명이 등판할 수도 있다. 요키시는 선발등판처럼 이닝이 시작할 때 맞춰서 마운드에 오른다”고 말했다.
이어서 “오늘 브리검의 투구 내용과 내일 몸상태를 체크한 뒤 개막전 선발투수를 최종 결정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손혁 감독은 브리검과 최원태 중에서 개막전 선발투수를 고민하고 있다. 브리검이 1선발이긴 하지만 최원태의 최근 페이스가 너무 좋다. 하지만 25일 “1선발은 1선발인 이유가 있다. 개막전에는 기본적으로 1선발이 등판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브리검의 개막전 선발등판쪽에 무게를 뒀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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