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댄 스트레일리의 연습경기 마지막 점검이 무산됐다.
롯데는 2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오늘 선발 예정이었던 댄 스트레일리는 일시적인 허리 통증이 생겨 송승준으로 교체됐다”고 밝혔다.
아드리안 샘슨이 부친의 병환이 악화되면서 급히 출국했다. 스트레일리는 유력한 개막전 선발 후보로 꼽혔다. 개막전을 앞두고 마지막 점검을 할 수 있는 기회였다. 하지만 일시적인 허리 통증이 생기면서 이날 등판이 무산됐다.

허문회 감독은 일단 “담이 약간 생겼다. 배려 차원이다”면서 송승준의 예상 투구 수에 대해서는 “30~50개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막전 선발 투수에 대해서는 스트레일리의 상태를 지켜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큰 문제는 아니지만 샘슨이 빠진 상태에서 최대한 전력 노출을 꺼리고 싶은 마음이다. 허 감독은 “샘슨이 빠져서 우리 입장에서는 총알이 하나 사라진 셈이다”면서 “스트레일리의 상태를 지켜보고 국내 투수까지 고려할 것이다. 최고 좋은 선수가 개막전에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