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새로운 외국인투수 플렉센을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태형 감독은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 전 인터뷰에서 “플렉센 컨디션이 좋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지금까지 쭉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지금 컨디션으로 계속 던진다면 시즌 때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고 말했다.
에이스 린드블럼(밀워키 브루어스)이 메이저리그로 떠난 두산은 플렉센을 총액 100만 달러에 영입했다. 린드블럼이 워낙 좋은 활약을 했던만큼 플렉센을 향한 기대도 크다.

플렉센은 지난 27일 SK 와이번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3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최고 시속 152km까지 나오는 빠른 공을 앞세워 SK 타자들을 제압했다. 타 팀과의 실전 경기는 처음이었지만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올 시즌 KBO리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시범경기를 정상적으로 진행하지 못하고 가까운 지역 팀끼리 연습경기만 치른 뒤 정규시즌에 돌입한다. 그렇지만 김태형 감독은 “시즌이 시작하면 항상 똑같다.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 외국인선수가 새로 바뀌면 체크를 하긴 하지만 실제 시즌에 들어가봐야 알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