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 감독, "브룩스 슬라이더 감각 완전히 되찾아야" [대구 톡톡]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4.29 13: 39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원투 펀치 애런 브룩스와 드류 가뇽이 교류전에서 첫선을 보였다. 교류전은 정규 시즌 개막을 앞두고 실전 감각을 조율하고 컨디션을 점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브룩스가 먼저 스타트를 끊었다. 지난 21일 광주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다.
반면 가뇽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27일 NC와의 홈경기에서 2회 2점, 3회 3점을 내주는 등 5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주춤했다.

맷 윌리엄스 감독 /youngrae@osen.co.kr

29일 대구 삼성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맷 윌리엄스 감독은 "브룩스는 직구의 느낌은 괜찮았는데 슬라이더를 감각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오늘 등판해 그 감각을 완전히 회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어 "가뇽은 첫 등판에서 제구가 제대로 되지 않아 경기 초반에 점수를 내줬지만 이후 2이닝은 깔끔하게 잘 던졌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윌리엄스 감독은 공격력 약화를 우려하는 시선에 대해 개의치 않았다. 타격이라는 게 사이클이 있는 만큼 제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경기에서 득점 생산이 저조했지만 6점을 낸 경기도 있었다. 공격력은 시즌을 치르다 보면 왔다갔다 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최대한 꾸준하게 공격력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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