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개막전 선발투수로 낙점된 차우찬이 마지막 리허설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차우찬은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교류전 연습경기에서 한화를 상대로 5⅓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투구수 79개로 끌어올리며 정규시즌 개막 준비를 마쳤다.
차우찬은 지난 21일 잠실 두산전 첫 교류전 등판에서 2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교류전 2경기에서 7⅓이닝 1실점. 5월5일 잠실 두산전 개막전에 맞춰 순조롭게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1회부터 공 11개로 가볍게 삼자범퇴 시작한 차우찬은 2회 이성열을 3구 삼진 처리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3회 선두 최재훈에게 2루타, 정진호에게 빗맞은 안타를 내주며 1사 1,3루에 몰렸지만 이용규를 좌익수 뜬공, 제라드 호잉을 루킹 삼진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4회에도 김태균을 몸쪽 꽉 차는 직구로 루킹 삼진을 잡아내며 삼자범퇴 처리한 차우찬은 5회에도 하주석을 느린 커브로 헛스윙 삼진 요리했다. 다시 한 번 삼자범퇴 이닝으로 안정감을 이어갔다. 6회 첫 타자 정진호도 바깥쪽 직구로 루킹 삼진을 잡으며 날카로움을 뽐냈다.
이어 이용규를 8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낸 뒤 마운드를 진해수에게 넘겼다. 예정된 투구수 80개에서 1개 모자란 79개를 던졌다. 최고 141km 직구(33개) 외에 슬라이더(27개) 커브(13개) 포크(6개) 순으로 구사했다.
구원 진해수가 이성열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맞아 차우찬은 1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