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실전등판’ 요키시, 2⅔이닝 6실점 3자책 부진 [오!쎈 고척]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4.29 15: 55

키움 히어로즈 요키시(31)가 자가격리 후 첫 등판에서 아쉬운 투구내용을 기록했다.
요키시는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연습경기에 등판해 2⅔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볼넷 6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브리검과 함께 지난달 26일 한국에 입국한 요키시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인해 2주간 자가격리를 했다. 이 때문에 시즌 준비가 늦어졌고 이날 경기에서야 첫 실전 등판에 나섰다.

5회초 키움 요키시가 역투하고 있다. /cej@osen.co.kr

3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브리검에 이어서 마운드에 오른 요키시는 4회 오재일-김재환-페르난데스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가볍게 이닝을 끝냈다. 5회에도 최주환-허경민-정상호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요키시는 6회에도 선두타자 정수빈을 좌익수 뜬공을 잡았다. 하지만 박건우에게 볼넷을 내주며 7타자 연속 범타 행진이 멈췄다. 이어서 오재원과 오재일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대량실점 위기에서 요키시는 김재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페르난데스에게 2타점 적시타, 최주환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허경민의 타구에 3루수 김혜성이 실책을 범하며 대거 4실점했다.
요키시는 결국 김성민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수는 44구를 기록했다.
김성민은  정상호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정수빈에게 땅볼을 유도했지만 유격수 김하성의 실책이 나와 요키시의 책임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들여보냈다. 요키시의 실점은 6점으로 늘어났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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