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투런-브리검 무실점’ 키움, 두산 10-6 제압…3연승 질주 [고척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4.29 16: 54

키움 히어로즈가 연습경기 3연승을 질주했다.
키움은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연습경기에서 10-6으로 승리했다. 연습경기 3연승 행진이다. 두산은 이날 패배로 3연승이 멈췄다. 
키움 타선은 15안타 1홈런 4볼넷 10득점으로 폭발하며 두산 마운드를 두들겼다. 박병호가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연습경기 첫 홈런포를 가동했고, 김하성은 4타수 3안타 3타점 맹활약을 펼쳤다. 김혜성, 이정후는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모터도 오랜 침묵을 깨고 연습경기 첫 안타를 신고했다.

2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가 연습경기를 진행했다.3회말 1사 1 루에서 키움 박병호가 투런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cej@osen.co.kr

선발투수 브리검은 3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개막전 선발등판 가능성을 높였다. 브리검에 이어서 등판한 요키시는 2⅔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볼넷 6실점(3자책)으로 아쉬운 투구내용을 기록했다.
두산은 선발투수 최원준이 3이닝 6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볼넷 5실점으로 무너지며 일찌감치 승기를 내줬다. 6회 대거 6득점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불펜진이 5점을 헌납해 추격 동력을 잃었다.
2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가 연습경기를 진행했다.1회초 키움 선발투수 브리검이 역투하고 있다. /cej@osen.co.kr
키움은 3회말 1사 1, 2루에서 김하성이 1타점 2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서 이정후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고, 박병호가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순식간에 5-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4회 키움은 김하성의 1타점 적시타와 권혁의 보크, 이정후의 1타점 2루타로 3점을 추가했다. 
두산은 6회초 반격을 시작했다. 1사 만루찬스에서 페르난데스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최주환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여기에 3루수 김혜성과 유격수 김하성이 연달아 실책을 범하면서 3점을 추가해 6-8까지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키움은 6회말 김하성의 1타점 적시타와 이지영의 1타점 적시타로 2점을 다시 달아났다.
두산은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다시 찬스를 잡았다. 키움 마무리투수 조상우를 상대로 안권수가 볼넷으로 나가고 이유찬이 안타를 때려내며 1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권민석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김인태가 투수 땅볼로 물러나며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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