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강승현→김유진PD, 학폭 논란… "강승현, 법적공방 이어질 듯"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4.29 21: 26

연예계에 과거 학교폭력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29일에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모델겸 배우 강승현과 이원일 셰프의 예비신부 김유진PD까지 최근 연예계에 퍼지고 있는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해 방송됐다. 
강승현은 2008년 포드 슈퍼모델 오브 더 월드 1위로 데뷔한 모델. 이후 강승현은 영화 '독전'으로 화제를 모았고 드라마 '검법남녀 시즌2'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하지만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강승현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글이 등장했다. 글쓴이는 중학교 시절 강승현이 친구들과 함께 자신을 집단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강승현의 소속사측은 "비방과 허위 사실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글쓴이 역시 "이렇게 나올 줄 알았다"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게다가 또 다른 피해자가 이어서 등장한 상황. 하지만 강승현은 굽히지 않고 계속해서 법적 대응을 예고해 앞으로 사건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 지 관심을 집중시키게 했다. 
또, 이원일 셰프의 예비신부 김유진PD의 학교 폭력 논란이 방송됐다. 피해자는 뉴질랜드 유학 시절 김유진 PD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후 이원일 셰프와 김유진 PD는 사과의 글을 게시했고 출연하고 있던 방송에서 하차했다. 
이렇게 연예계에 학교 폭력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원인에 대해 상담심리학과 권영찬 교수는 "피해자들은 폭행을 당한 뒤 몇 년이 지나고 10년이 지나도 그날의 일을 정확하게 서술할 정도로 기억이 남아있다"라며 "방송이나 공적인 면에 서 선량한 양처럼 행동하는 게 도저히 못 보겠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대중문화평론가 정덕현은 "인성 관리를 해야하지만 이걸 제작자가 관리하기엔 어렵다"라며 "출연자 스스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과거에 그런 일이 있었다면 부인하는 것조차도 2차 가해가 된다. 그것에 대해 충분히 인정하고 피해자와 만나 소통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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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본격연예 한밤'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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