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시간 걸릴 듯" 두산, 곽빈-장원준 복귀는 아직 [오!쎈 고척]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4.30 09: 01

“조금은 시간이 걸릴 것 같다.”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은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부상 선수을 당한 뒤 복귀 단계를 밟고 있는 선수들의 근황을 전했다.
곽빈(21)은  2018년 1차 지명으로 두산에 입단해 첫 해 32경기에 나오는 등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그 해 10월 팔꿈치 통증으로 수술을 받았고, 이후 재활에 매진했다. 이후 더뎠지만, 회복 단계를 거쳤던 곽빈은 지난 2월 대만 가오슝 퓨처스 캠프에서 몸을 만들며 올 시즌 복귀를 준비했다.

[사진] 곽빈(좌)-장원준(우) / OSEN DB

올해 복귀가 유력한 가운데 아직 100%의 몸 상태가 아닌 가운데 성급하지 않고 천천히 몸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김태형 감독은”페이스를 빨리 올리지 못하게 하고 있다”라며 완벽한 상태도 복귀 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곽빈 역시 성급함을 지웠다.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그는 “조바심 내지 않고 천천히 몸 잘 만들겠다”라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영건’이 복귀를 향해 한 발씩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가운데, ‘베테랑’ 장원준(35)의 소식도 전해졌다. 장원준은 2015년 시즌을 앞두고 두산으로 이적해 두산의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제패에 앞장 섰지만, 2018년 이후 각종 부상으로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호주에서 진행한 1차 스프링캠프에도 함께했지만, 장원준의 복귀 역시 신중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김태형 감독은 “(장)원준이는 페이스가 괜찮았다가 주춤. 아직 연습하고 있다”라며 “실전으로 가기까지는 아직 남았다”고 이야기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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