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 감독이 나눔 실천에 일조했다.
영국 '더 선'은 30일(한국시간)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팀 훈련장서 키운 야채를 날라 어려운 가정에 배달하는 것을 도왔다"라고 보도했다.
코로나로 인한 격리가 길어지면서 영국 구단들은 사회적 나눔에 나서고 있다. 연봉 삭감이나 기부뿐만 아니라 다양한 움직임을 통해 팬들에게 그간의 사랑을 돌려주고 있다.

토트넘의 경우는 색다른 나눔을 실천했다. 더 선은 "토트넘은 자신들의 훈련장서 직접 키운 신선한 야채를 필요한 사람들에게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리뉴 감독은 코로나 사태 이후 북런던서 어려운 노인들에게 필수 음식을 전달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탕귀 은돔벨레 등 선수들과 훈련을 해서 아쉬움을 주기도 했다.

사회적 격리 위반으로 논란이 됐던 무리뉴 감독도 나눔 실천에 힘을 보탰다. 그는 시금치와 대황 등 훈련장서 키운 야채를 포장하고 날랐다.
더 선은 "무리뉴 감독은 마스크를 쓴 채 훈련장의 텃밭서 각 야채를 직접 날랐다. 그가 나른 야채들은 유통망을 통해 직접 런던의 어려운 가정에 바로 전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토트넘은 텃밭서 키운 야채 배달 뿐만 아니라 경기장을 영국보건당국(NHS)를 위해 제공하며 코로나 극복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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