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555홈런' 48살 라미레즈, "대만 무대에서 뛰고 싶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4.30 08: 31

메이저리그 통산 555홈런 강타자 출신 매니 라미레즈(48)가 현역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라미레즈가 대만 언론 타이완 타임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대만프로야구리그에서 다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대만프로야구리그에 복귀하게 된다면 흥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2013년에도 내가 뛰면서 관중이 급증했다. 독립리그로부터 입단 제안을 받았으나 대만프로야구리그에서 뛰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 OSEN DB

지난 199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라미레즈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보스턴 레드삭스, LA 다저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탬파베이 레이스 등에서 뛰면서 빅리그 통산 2302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1푼2리 2574안타 555홈런 1831타점 1544득점을 기록했다. 
2004년 월드시리즈 MVP에도 선정된 라미레스는 2011년 금지약물 위반으로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뒤 메이저리그를 사실상 떠났다. 그 이후 2013년 대만프로야구에서 짧게 뛰었고 2014년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지만 빅리그 복귀는 실패했다. 
라미레즈는 2017년부터 일본 독립리그인 시코쿠 아일랜드리그의 고치 파이팅독스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갔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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