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 5이닝 6K 무실점…유희관, 순조로운 개막 준비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4.30 09: 32

두산 베어스의 유희관(34)이 연이은 호투로 개막을 정조준했다.
유희관은 29일 경기도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진행한 고양 다이노스(NC 다이노스 퓨처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며 두산의 선발 마운드를 지켜온 유희관은 올 시즌 역시 선발 한 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개막 후 주말 KT 위즈와의 3연전에 등판할 예정인 유희관은 지난 22일 잠실구장에서 실시한 키움 히어로즈와 연습경기에서 5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을 기록한 뒤 연속 무실점 피칭이다.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이 역투하고 있다. /cej@osen.co.kr

이날 두산 1군 선수단이 고척에서 키움과 연습경기를 가진 가운데, 김태형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키움을 상대했던 만큼, 퓨처스리그에서 경기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희관은 총 69개의 공을 던진 가운데 직구 최고 구속은 129km를 기록했다. 이 외 최저 구속 96km의 커브와 함께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으며 구종을 점검했다.
한편 이날 두산은 김태근(2안타 2타점)과 양찬열(2안타 3타점)의 멀티히트를 앞세워 8-0으로 승리했다.
유희관에 이어서 배창현-전형근-지윤-정현욱이 차례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유희관에 이어 올라온 배창현은 공 9개로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정현욱은 최고 148km의 공을 앞세워 2탈삼진 무실점 위력투를 펼쳤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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