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맨유' 파커, "그릴리쉬는 '우물 안 개구리'...메디슨에 거금 투자해야"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5.01 06: 01

잉글랜드의 테크니션 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택을 받을 선수는 누구일까.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축구 해설가 폴 파커는 잭 그릴리쉬(25, 아스톤 빌라)가 ‘우물 안 개구리’에 불과하다며 맨유에 제임스 메디슨(24, 레스터 시티) 영입을 추천했다. 파커는 ‘유로스포츠’를 통해 “메디슨은 더 큰 클럽에서 기량을 증명하면서 그릴리쉬보다 더 검증된 선수”라고 평가했다. 
맨유는 오는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2선 공격진을 강화할 계획을 세웠다. 겨울에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영입하며 11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렸으나 다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패권에 도전하기 위해 전력 강화는 필수적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맨유의 계획에 가장 잘 맞다고 평가되는 선수들은 그릴리쉬와 메디슨이다. 둘 모두 2선 공격 어디에서나 제 기량을 발휘하는 선수다. 그릴리쉬는 아스톤 빌라의 부진에도 군계일학의 활약을 보여줬고, 메디슨은 레스터의 EPL 2위 행진의 핵심 자원이다. 
그간의 평가는 그릴리쉬의 손을 들어줬다. 2선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뿐만 아니라 윙어로서 활약도 인상적이기 때문에 유틸리티 플레이어로서 가치가 메디슨보다 높다는 것. 
하지만 맨유 출신 축구 전문가의 견해는 조금 다르다. 파커는 “그릴리쉬가 맨유 중원에 어떻게 조화시킬지 생각해봐라”라며 “그릴리쉬는 우물 안 개구리일 뿐이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페르난데스와 그릴리쉬를 함께 데리고 있을 수 있나? 페르난데스가 훨씬 좋은 선수”라며 둘의 역할이 겹친다고 지적했다. 
파커는 반면 메디슨에겐 후한 평가를 내렸다. “더 큰 구단에서 스스로 증명했다. 맨유에 더 맞는 선수”라며 “메디슨 영입에 거금을 투자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raul164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