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즐라탄의 그늘..."최고의 선수지만 좋은 팀원은 아니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5.01 05: 19

최고의 실력을 가진 선수. 하지만 팀원으로는 최악.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 밀란)가 받는 평가다.
스페인 '마르카'는 1일(한국시간) "에밀리아노 인수아는 즐라탄이 떠나고 LA 갤럭시에 합류했지만 그의 '악명'에 대해 익히 잘 알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전설이다. 이탈리아 세리에 A, 프랑스 리그1, 스페인 라리가 등 여러 리그서 우승을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여전히 뛰어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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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뛰어난 실력에도 특유의 유아독존 스타일로 인해 팀원들에게는 거부감을 주고 있다. 특히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는 악명을 떨쳤다.
앞서 LA 갤럭시의 팀원들이 연달아 "이브라히모비치는 최악의 동료"라고 폭로하기도 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LA 갤럭시 동료 선수들에게 고함을 지르거나 무시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주앙 페드로를 비롯한 LA 갤럭시 동료들을 죽이겠다고 협박하거나, 라커룸서 동료들을 무시하며 행패를 부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리버풀서 뛰었던 인수아는 지난 1월 이브라히모비치가 AC 밀란으로 이적하고 나서 LA 갤럭시에 합류했다.
이브라히모비치와 직접적인 연이 없는 인수아지만 그의 악명에는 고개를 저을 정도였다. 그는 "이브라히모비치에 솔직히 잘 모른다. 그러나 그가 매우 이상한 사람이라곤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인수아는 "내가 LA 갤럭시에 입단한 이후 동료들은 그와의 에피소드에 대해 이야기했다"면서도 "잘 모르는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면 안되지만, 아무리 봐도 그는 좋은 선수지만 좋은 동료는 아니다"고 고개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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