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NC감독, "깜깜이 시즌, 작년 하위권 UP 전력차 좁아졌다" [광주 톡톡]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5.01 14: 02

"전력차가 좁아졌다".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이 10개 구단의 전력 평준화를 예상했다. 
이 감독은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와의 마지막 연습경기를 앞두고 "야구인들 모두가 처음을 겪는 시즌이 될 것이다. 모두가 가지 않았던 길을 간다. 아무도 모르는 시즌이다. 전력의 변수가 어떻게 작용할 지 모른다"고 전망했다.

이어 "더블헤더, 월요일경기까지 한다면 뎁스(전력층)가 두터운 팀이 유리하다는 것은 분명하다. 특히 투수력이 우수한 곳이 가장 좋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시즌 전망에 대해서는 "항상 올라가는 강팀들이 있지만, 작년 하위권 팀들의 전력이 많이 보강됐다. 전체적으로 각 팀들 사이의 전력차가 좁아졌다. 순위는 결정나겠지만 어느 시즌보다 비슷하게 나갈 것 같다"고 팽팽한 시즌을 예상했다. 
구체적으로는 롯데와 KT의 행보를 주시했다. "롯데는 박세웅이 3선발로 돌아왔고 안치홍도 2루수로 들어왔다. 마운드와 타순이 좋아졌다"면서 "KT는 신인 소형준이 신인왕을 노리고 있다. 볼을 던지는 것을 보니 기존 투수 못지 않게 볼을 때린다"고 주목했다. 
마지막으로는 "한화도 2차 드래프트 통해 장시환을 선발투수로 보강했다. KIA는 외국인 감독님이 새로 오셔서 많이 좋아졌다. 삼성도 다른 야구를 준비하는 것 같다"면서 "치열한 순위경쟁을 하면 팬들은 재미있지만 현장은 힘들다"며 웃었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