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이 SK와의 연습경기를 승리했다.
키움은 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키움은 2패 후 4연승을 거두며 연습경기를 마쳤다. 반대로 SK는 2연승 후 4연패를 기록했다.
키움은 1회 선취점을 얻었다. 선두타자 김혜성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모터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려 1-0을 만들었다.

키움은 2회에는 SK 실책을 틈타 추가점을 얻었다. 2사 후 임병욱이 유격수 정현의 포구 실책으로 1루로 출루했다. 임병욱은 볼넷과 폭투로 3루까지 진루. 이어 박주홍은 볼넷을 얻었고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2사 2,3루에서 김혜성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때려 3-0으로 달아났다.
키움은 3회 이택근이 SK 선발 박종훈의 커브를 걷어올려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SK는 7회 추격에 나섰다. 1사 후 정의윤이 중전 안타, 고종욱이 볼넷을 얻어 1,2루가 됐다. 대타 채태인이 중견수 뜬공 아웃. 김창평이 2사 후 우중간 2루타를 때려 4-2로 추격했다.
SK는 8회 1사 후 한동민, 윤석민의 연속 우전 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로맥이 유격수 땅볼 병살타를 때리며 추격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키움은 9회 2사 3루에서 서건창이 적시타로 한 점을 달아났다. SK는 9회말 정진기가 키움 마무리 조상우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키움 선발 최원태는 4이닝 동안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25일 SK전에서도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SK 선발 박종훈은 6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1~3회 매 이닝 실점했으나 4~6회는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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