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능력을 확인했다. 준비는 끝났다.”
허삼영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 최종전에서 접전 끝에 7-8로 패했다. 이로써 삼성은 연습경기를 3승3패로 마무리 했다.
이날 삼성은 벤 라이블리와 데이비드 뷰캐넌의 외국인 선수 듀오가 나란히 등판해 마지막 점검을 했지만 7⅓이닝 8실점으로 부진했다. 타선에서는 김상수가 3안타를 때려냈고 김헌곤도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주장 박해민도 멀티 히트, 그리고 김동엽도 시원한 대포를 쏘아 올리며 정규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경기 후 허삼영 감독은 “선수들의 능력을 확인했고, 경기를 할 수 있는 라인업을 갖췄다. 또 선수들에게 팀이 나아가야 할 명확한 방향을 설명했다”며 총평을 내렸다.
이어 “준비는 끝났다. 현장에서 슬기롭게 대처하고, 기본을 중시하는 야구를 간절히 하겠다”며 정규시즌 각오를 전했다.
한편, 삼성은 오는 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개막 시리즈를 치른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