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프로야구(CPBL)에서 뛰고 있는 헨리 소사(푸방 가디언스)가 개인 최악의 피칭으로 고개 숙였다.
소사는 1일 열린 퉁이 라이온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2이닝 동안 11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10실점(9자책)으로 무너졌다. 2이닝 10실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CPBL에서 뛰고 있는 소사의 최악 피칭이었다. 소사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15에서 6.55로 껑충 뛰어올랐다.
소사는 1회 시작하자마자 2루타를 맞았고, 곧바로 적시타로 선취점을 허용했다. 이후 삼진 3개로 아웃카운트를 잡으며 1회를 마쳤다.
![[사진] CPBL 홈페이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5/02/202005020151779828_5eac5c26ac40b.jpg)
2회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1사 후 우전 안타를 맞아 1,2루가 됐다. 중전 안타를 맞아 2점째를 내줬고, 스리런 홈런을 맞으며 0-5가 됐다.
흔들린 구위는 3회 집중 안타를 허용했다. 2루타, 안타(1타점), 내야 안타, 우전 안타(1타점), 좌전 안타(1타점). 결국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하고 5연속 안타를 맞고 0-8로 뒤진 무사 1,2루에서 강판됐다. 설상가상, 구원 투수가 소사가 남겨둔 주자 2명의 득점을 모두 허용하면서 10실점을 기록했다.
한편 KBO리그에서 뛸 때 소사의 최악투는 넥센 시절인 2014년 6월 4일 NC 상대로 3이닝 동안 11피안타(4피홈런) 12실점을 허용한 기록이 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