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이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퓨처스리그에서 컨디션 점검에 나섰다.
윌슨은 2일 이천 챔피언스 파크에서 열린 영동대와의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안타 1개를 내준 게 전부. 단 한 개의 사사구없이 4개의 삼진을 솎아냈다. 총 투구수는 51개.
윌슨은 경기 후 "오늘 피칭은 좋았다. 스케줄대로 준비 잘 되고 있는 것 같다. 스트라이크가 잘 들어갔고 동료 선수들(퓨처스 선수들)이 좋은 수비를 보여 줘서 맞춰 잡을수 있었다. 준비 잘해서 좋은 피칭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18년 한국 땅을 처음 밟은 윌슨은 데뷔 첫해 26경기에 등판해 9승 4패(평균 자책점 3.07)를 거뒀다. 지난해 30차례 마운드에 올라 14승 7패(평균 자책점 2.92)를 장식하며 LG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이바지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