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축구를 대표하는 레전드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와 세리히오 아구에로(32, 맨체스터 시티)의 첫 만남이 화제다.
아구에로는 ‘데포르 TV’와 인터뷰에서 메시와의 첫 만남을 기억했다. 메시는 2005년 U20 월드컵대표팀에서 후보로 뛰고 있었다. 파라과이와 평가전에서 아르헨티나가 8-0으로 앞서자 감독이 벤치에 있던 메시를 교체선수로 불렀다.
피트니스 코치였던 제라르도 살로리오는 “메시에게 ‘너 뛰어볼래?’라고 했다. 그러자 곧장 일어나서 뛰었다. 마치 사자의 얼굴이었다. 정말 빠른 선수였다”고 회상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5/02/202005021531773072_5ead14552bd51.jpg)
아구에로도 그때 메시를 처음 만났다. 그는 “메시가 내 우측에서 훈련하고 있었다. 아르헨티나 축구는 많이 봤지만 유럽축구는 보지 않았다. 메시에게 ‘너 이름이 뭐니?’라고 하니 ‘리오넬’이라고 하면서 웃었다. 그래서 ‘성은 뭐니?’라고 다시 물어봤더니 ‘메시’라고 했다”고 대답했다.
아구에로는 “그러자 옆에 있던 선수들이 ‘쟤 몰라? 바르셀로나에서 뛰잖아?’라고 했다. 메시가 훈련하는 걸 보고 얼마나 잘하는 선수인지 알아봤다”며 일화를 전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