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준호 멀티골' 전북, '안드레 선제골' 대전에 3-1 승 [오!쎈 전주]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05.02 15: 46

전북 현대가 대전 하나시티즌과 연습경기서 승리를 거뒀다. 
전북 현대는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 하나시티즌과 연습 경기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전북은 손준호가 멀티골을 기록했다. 대전도 안드레가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연달아 3골을 허용했다. 

전북은 벨트비크를 최전방 공격수로 앞세운 4-2-3-1 전술을 가동했다. 무릴로, 김보경, 손준호, 한교원이 2선에 배치됐다. 이수빈이 허리에서 공수를 조율했고, 김진수, 최보경, 구자룡, 이용이 수비를 구축했다.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이에 맞서는 대전은 4-4-2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박인혁과 안드레가 투톱을 이뤘고 김승섭, 조재철, 박진섭, 박용지가 뒤를 받쳤다. 김선호, 이웅희, 이지솔, 이슬찬이 수비를 이뤘고, 골키퍼 장갑은 김동준이 꼈다.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으로 이어졌다. 양 팀 모두 공격적인 플레이로 선제골에 주력했다. 그러던 전반 11분 균형은 대전이 깼다. 역습 이후 안드레가 간결한 드리블로 수비 라인을 허물었고, 이어 연결한 슈팅이 그대로 득점으로 이어졌다.
재정비에 나선 전북은 전반 36분 손준호의 골로 균형을 맞췄다. 역습 상황에서 생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김보경의 패스를 받은 손준호가 침착하게 득점으로 마무리, 1-1을 만들었다. 
또 추가골을 위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러던 전반 45분 측면에서 한교원이 특유의 드리블로 수비를 무너트린 후 패스를 내줬고, 이것을 문전에 있던 손준호가 골로 마무리하면서 전반전은 전북의 리드로 마무리됐다.
전북은 후반서 한교원과 손준호를 빼고 조규성과 이승기를 투입했다. 공격진에 변화를 주며 다양한 실험을 실시했다. 전북은 후반 투입된 이승기가 5분만에 골을 기록했다. 무릴로의 패스를 받은 이승기가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3-1로 달아났다. 대전은 이지솔을 빼고 이정문을 투입했다. 전북은 벨트비크 대신 최전방 공격수 이동국을 내보냈다. 
전북은 후반 17분 선수들을 대거 교체했다. 최보경-김보경-이용을 빼고 홍정호-정혁-최철순을 투입했다. 
대전도 안드레를 중심으로 치열하게 경기를 펼쳤다. 전북이 우위를 점하고 있었지만 빠른 돌파를 통해 공격 기회를 엿봤다. 전북은 송범근 대신 이범영을 투입, 골키퍼 포지션 경쟁도 예고했다. 
대전은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들을 모두 투입하며 실험을 실시했다. K리그 디펜딩 챔피언 전북을 상대로 선수들의 경험을 쌓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 결국 전북과 대전은 추가 득점없이 3-1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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