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개막 1루수로 낙점된 ‘괴물 타자’ 강백호가 동료 야수들과 수비 호흡을 맞추며 구슬땀을 흘렸다.
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KT 위즈의 훈련. 1루수 자리에 선 강백호는 외야수들의 송구를 받아 홈으로 뿌리는 중계 플레이 훈련을 펼쳤다. ‘커트맨’으로 상황을 판단하며 홈으로 공을 뿌린 강백호는 코치진의 칭찬을 받으며 KT 개막전 1루수를 향한 기대를 높였다.
지난 달 26일 KT 이강철 감독은 "강백호 1루수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강철 감독은 스프링캠프 이후 강백호를 1루로 기용하면서 테스트를 했다. 지난해 외야수로 나섰던 강백호는 꾸준히 1루수로 나섰고, 고교 시절 포수를 봤던 만큼 안정적인 포구를 보였다. 또 타고난 센스를 바탕으로 강습 타구도 곧잘 잡아내면서 1루수로서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KT 개막전 1루수’를 향한 강백호의 수비 훈련을 영상으로 담았다. / dream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