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킹' 김고은, 이민호 두고 혼자 대한민국에 왔다..이민호와 잠시 이별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05.02 22: 52

'더킹' 김고은이 이민호를 두고 대한민국 서울에 돌아왔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더킹:영원의 군주'에서는 이곤(이민호 분)과 정태을(김고은 분)이 잠시 이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정태을은 대한제국에서 엄마를 만나기 위해 서울에 갔다가 차비가 모자라 부산으로 오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 황제 이곤이 이를 알게 됐고, 헬기를 서울로 돌려 두 사람이 서울에서 재회했다.

구서령(정은채 분) 총리는 황제의 헬기가 비상 착륙 허가를 받았다는 보고를 들었고, 세 사람이 처음으로 함께 만났다. 
이곤은 "퍽 난감해졌다. 당연히 보고가 들어갈 텐데"라고 했고, 구서령은 "나랏일에 봉사가 어디 있겠나. 폐하께서 내 나라이신 걸요"라며 "반갑다. 대한제국 총리 구서령이다"라며 정태을에게 인사를 건넸다.
정태을은 "총리님 팬"이라고 했고, 구서령은 "설렌다. 이렇게 어리고, 예쁜 분이 내 팬이라니"라며 이름을 물었다.
정태을은 "난 여행자다. 이렇게 뵙는 것만으로도 영광이고, 곧 떠날 거다. 대한제국은 처음이라 동화 속 같다"고 말했다. 구서령은 "대한제국이 처음인데 우리나라 말을 참 잘한다"며 바라봤다.
이후 이곤은 정태을과 함께 이동했고, 구서령은 심한 질투심을 느꼈다. 구서령은 "난 너 때문에 웃는데, 넌 그런 순간에 웃는구나"라며 정태을을 보고 환하게 웃는 이곤을 떠올렸다.
이곤은 "보여주면 간다고 할까봐 못 주고 있었다"며 25년 전 발견한 정태을의 공무원증을 내밀었다. 
정태을은 "내 신분증이 맞다. 근데 말이 되나 이게? 분명히 내 건데 25년 전부터 여기 있었다고?"라며 믿지 못했다.
이곤은 "누군가가 흘리고 갔다. 기억이 점점 흐려져서 내가 알아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가 이 모든 일의 시작이거나 끝일 테니까. 풀기 어려운 일이겠지만 자네는 내가 찾던 답이고, 그게 누구든, 어느 세계 사람이든 해결할테니 그렇게 혼자 작별하지마"라고 했다.
얼마 후, 구서령 총리는 일본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에 긴급 NSC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했다. 자칫 대한제국와 일본 사이에 전쟁이 일어날지도 모르는 상황.
이곤은 정태을에게 신분증을 주면서, "못 믿겟지만 내가 군 통수권자다. 황실은 명예로운 순간에 군복을 입는다. 이기고 오겠다는 의미다. 기다려줄 건가?"라고 물었다. 정태을은 "또 보자. 이곤"이라고 답했다. 이곤은 "부르지 말라고 지은 이름인 줄 알았는데 자네만 부르라고 지은 이름이었군"이라며 만남을 기약했다. 
대한민국 서울로 돌아온 정태을은 집에 도착했고, "금방 오겠다는 그는 오랫동안 오지 않았다"며 "난 오로지 기다렸다. 그의 세계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도 없었다. 그는 1과 0사이를 지나 그 너머에 있는 사람이므로"라며 계속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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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더킹'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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