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대표 중앙 수비수 김민재가 결혼했다.
김민재는 지난 2일 서울에서 결혼했다. 이미 자신의 결혼 사실을 알린 김민재는 1996년생으로 올해 25살. 이른 나이에 결혼했다.
운동 선수의 경우 결혼이 빠르다. 특히 김민재는 전북에서 함께 뛰었던 선배 이동국 보다 결혼이 빨랐다. 이동국은 26살에 결혼, 부인-5명의 아이와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다.
현재 베이징 궈안(중국)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의 결혼식에는 동료 선수들이 많이 참석했다. 국가대표 및 축구계 관계자들이 참석했지만 그의 전 소속팀인 전북 선수들은 김민재의 결혼식에 자리하지 못했다.
전북은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소속 선수들인 참석하지 못했다. 전북이 2일 대전 하나시티즌과 연습경기를 펼쳤기 때문이다.
미리 김민재의 결혼 소식을 알고 있던 전북 선수단은 미리 축하인사를 전했다. 이동국도 전북 클럽 하우스에서 가진 인터뷰서 김민재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동국은 "젊은 나이에 빨리 결혼하는 것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가정을 꾸리고 행복한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 정신적으로 많이 안정될 수 있다. 후배들에게도 이야기 하고 있다. 젊은 나이에 결혼하면 아이들이 대학갈 때 젊은 부모가 될 수 있다. 이야기도 잘 통할 수 있고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갑자기 결혼 소식을 들었다. 이유는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축하한다. 결혼을 해서 빨리 안정된 상태에서 선수생활을 하면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행복한 가정을 꾸렸으면 좋겠다. 우리 선수들은 참석을 하지 못하게 됐다. 앞으로 가장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운동장에서 더 혼신의 힘을 쏟아 부었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