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10개 구단 감독들이 올 시즌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KBO는 3일 ‘2020 신한은행 SOL KBO 미디어데이’를 공개했다. 각 구단 감독들은 코로나19라는 어려움을 딛고 힘겹게 맞이하는 2020시즌을 앞두고 시즌 목표와 출사표를 전했다.
지난 시즌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일궈낸 두산 김태형 감독은 “올해 경기가 여러가지 일로 개막이 늦어졌는데 올해도 우승이 목표다. 잘 준비해서 즐거운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미디어데이에 참가한 10개 구단 감독들. / KBO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0/05/03/202005031338772538_5eae4ba262e12.jpg)
염경엽 감독은 "전체적으로 힘든 시기인데 의료진들과 팬 여러분들의 뛰어는 의식으로 프로야구가 시작했다. 감사드린다. SK는 두 가지 플랜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 첫 번째는 성적, 두 번째는 미래를 생각하는 육성이다.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열심히 준비했다. 작년의 아쉬움을 더 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즐거운 경기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LG 류중일 감독 “개막이 조금 늦었지만 시즌을 시작해서 다행이다. 작년에 아쉽게 4위에 그쳤지만 올해는 꼭 한국시리즈 올라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NC 이동욱 감독 “우리가 그동안 해온 것보다 높은 곳으로 가는게 목표다. 창원에서 가을야구 못한 것이 아쉽다. 올해는 꼭 하겠다. 함께일 때 더욱 강해지는 NC 다이노스의 모습 보여드리겠다”면서 더 좋은 성적을 약속했다.
KT 이강철 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해서 시즌이 어렵게 시작했다. 모든 국민과 의료진에게 감사하다. 작년에는 아쉽게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5할을 달성하며 가능성을 봤다. 올해는 팬들에게 첫 가을야구를 선물하겠다”고 목표를 전했다.
한화 한용덕 감독은 “2020시즌 우리 선수들은 어느해보다 굳건한 각오로 시즌 준비했다. 오래 기다려준 팬들에게 가슴뛰는 야구를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올 시즌 처음 지휘봉을 잡는 초보감독들은 당찬 포부가 돋보였다.
키움 손혁 감독은 “요즘 어려운 시기인데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멋진 경기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팬들과 함께하지 못해 아쉽지만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KIA 맷 윌리엄스 감독 “스프링캠프 시작일이 멀게 느껴진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준비가 됐다. 화상으로나마 다른 감독들을 만나서 기쁘다. 올 시즌 최선을 다하겠다”며 웃었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팀이 가고자 하는 방향성을 선수들과 함께 소통하며 강점을 살리려고 노력했다. 작은 변화속에 매 경기 노력해서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롯데 허문회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캠프부터 준비를 잘했기 때문에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면 겨울까지 야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
![[사진] 미디어데이에 참가한 10개 구단 주장들. / KBO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0/05/03/202005031338772538_5eae4aef71285.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