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지뉴는 토요일 경기면 금요일에만 훈련했다"
영국 '베인 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호나우지뉴는 브라질 클럽 플라멩고와 계약 조건에서 '나이트 클럽' 조항을 넣었다"라고 보도했다.
'외계인' 호나우지뉴는 즐길 줄 아는 자였다. 신이 주신 축구 실력만큼이나 그를 즐길 줄 아는 여유가 있었다. 물론 축구 뿐만 아니라 클럽, 음주 등에도 빠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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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호나우지뉴는 세계 정상에 올랐던 FC 바르셀로나 시절에도 음주가무를 즐겨 화제를 모았다. 일부 언론에서는 바르사는 그가 리오넬 메시에 악영향을 끼칠까봐 방출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바르사를 떠난 호나우지뉴는 AC 밀란을 걸쳐 브라질로 복귀해서 선수 생활 말년을 보냈다. 브라질에서도 그의 클럽과 파티 문화 사랑은 여전했다.
베인스포츠는 "호나우지뉴는 플라멩구 입단 당시 '나이트 클럽'에 관한 조항을 넣기를 원했다. 이는 그가 매주 두 번 이상 클럽을 갈 수 있게 보장해 주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호나우지뉴는 항상 파티광이었다. 밀란 시절 당시 팬들은 그가 파티에 미쳐서 자신의 커리어를 날릴까봐 우려했다"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호나우지뉴의 팀 동료들 역시 그의 방탕한 생활에 혀를 내두르곤 했다. 호나우지뉴의 전 동료들은 "그가 월요일에 훈련에 참여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라거나 "토요일 경기면 금요일에만 훈련했다"라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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