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이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선수들을 소개했다.
MLB.com은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퀴즈를 통해 선수들의 수상 경력을 재조명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MVP를 수상한 선수는 배리 본즈다. MLB.com은 “본즈는 7차례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했다. 이는 2위 선수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수상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왼쪽), 워싱턴 내셔널스 맥스 슈어저. / OSEN DB](https://file.osen.co.kr/article/2020/05/04/202005040032770785_5eaee5475c622.jpg)
비록 약물 논란이 있지만 본즈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야구선수였다. 통산 762홈런으로 메이저리그 역대 홈런 1위에 올라있다. 1986년에 데뷔한 본즈는 1990년 첫 MVP를 차지했고 이어서 1993년과 1994년 MVP 2연패에 성공했다. 이후 번번히 고배를 마셨지만 2001년부터 2004년까지 4년 연속 MVP를 석권했다.
역대 MVP 최다 수상 2위는 총 10명으로 세 차례 MVP 수상에 성공한 선수들이다. 요기 베라, 로이 캄파넬라, 조 디마지오, 지미 폭스, 미키 맨틀, 스탠 뮤지얼, 알렉스 로드리게스, 마이크 슈미트, 알버트 푸홀스(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이 그 주인공이다. 이중 현역선수는 푸홀스와 트라웃뿐이다.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타이거즈) 가장 최근 2년 연속 MVP를 수상한 선수다. 카브레라는 2012년과 2013년 연속해서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했다. 현역선수 중에서 MVP를 두 차례 이상 수상한 선수는 카브레라, 푸홀스, 트라웃까지 총 3명뿐이다.
스즈키 이치로는 1975년 프레드 린과 더불어 신인상과 MVP를 동시에 수상한 유이한 선수로 소개됐다. 이치로는 일본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2001년 157경기 타율 3할5푼(692타수 242안타) 8홈런 69타점 127득점 56도루 OPS 0.838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상과 MVP를 동시에 석권했다.
역대 가장 많은 사이영상을 수상한 투수는 로저 클레멘스다. 클레멘스는 7차례(1986-87년, 1991년, 1997-98년, 2001년, 2004년) 사이영상 수상에 성공했다. 2위는 랜디 존슨으로 5차례 수상했다. 현역선수 중에서는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와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가 3회로 가장 많은 사이영상을 차지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사이영상 연속 수상에 성공한 투수는 1999년과 2000년 사이영상을 거머쥔 페드로 마르티네스다. 이후 내셔널리그에서는 5명의 투수(랜디 존슨, 팀 린스컴, 커쇼, 슈어저, 제이콥 디그롬)가 사이영상 연속 수상에 성공했지만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매년 주인공이 바뀌었다.
2014년 커쇼는 27경기(198⅓이닝) 21승 3패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하며 사이영상과 MVP를 동시에 수상한 마지막 투수로 남아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