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톤 빌라 캡틴 잭 그릴리쉬가 선행을 했다.
그릴리쉬는 지난 시즌 라이벌 버밍햄전에서 자신이 입었던 유니폼을 경매에 내놨다. 치열한 경쟁 끝에 5만 5천 파운드의 기금(약 8385만 원)이 모였고, 그릴리쉬는 이를 모드 질병관리본부에 기부했다.
그릴리쉬는 2018-19 챔피언십 버밍햄전에서 극적인 골을 넣었다. 이후 흥분한 버밍험팬이 그를 공격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아스톤 빌라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극적으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됐다. 그릴리쉬를 공격했던 팬은 유죄를 선고받고 14주 동안 감옥에 있었다고 한다.

그릴리쉬의 유니폼 경매에 3600명이 넘는 팬들이 참여했다. 그릴리쉬는 “참여해준 모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코로나에 맞서 싸우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환자들을 위해 써달라”며 돈을 기부했다. / jasonseo34@osen.co.kr